<딸에게 주는 아침의 명상>
-058-
一念慈祥 可以醞釀兩間和氣
(일념 자상하면 가이 온양양간 화기하며)
寸心潔白 可以昭垂百代淸芬
(촌심 결백하면 가이 소수백대 청분하느니라)
-채근담-
* 주(註)
온양(醞釀) : 술을 빚음, 사물을 알맞게 조화함.
청분(淸芬) : 맑은 향기, 깨끗한 덕행.
* 해설
한 생각 자상스런 마음은 가히 써 천지간의 화기를 빚을 것이요 촌심의 결백은 가히 써 맑고 향기로운 이름을 백대에 밝히 드날리리라.
* 생각해보기
남에 대해 사랑하는 마음을 지니며 자신에 대해서는 결백한 마음을 지키는 일, 누구나 이런 마음을 지닌 세상이라면 얼마나 좋겠는가? 모두가 그럴 수 없기에 이를 지키는 소수가 사회를 이끌며 시대의 역사를 만들어 가는 책임을 지게 되는 것이리라.
분명한 것은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자애와 인의를 지닌 인물이 천지간에 화평한 기운을 만들어가고 촌심의 결백을 지키는 선비의 덕행이 길이 백대에 이르기까지 청향(淸香)을 전한다는 사실이다.
가히 지도자의 덕목으로 인격의 완성을 생각하게 하는 구절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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