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과 지식의 샘터 5

지성의 목소리를 찾습니다!

지성의 목소리를 찾습니다! ‘학문을 권함’ 일본의 메이지유신에 지대한 영향력을 끼친 후쿠자와 유키치(福澤諭吉-1835~1901). 이 책의 영향으로 일본은 깨어나기 시작해 불과 1세기도 안 되는 70여 년 만에 경제대국으로 성장하고 태평양전쟁에서 패한 뒤에도 미국의 지원으로 다시 재기하여 G7의 일원으로 군림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세계가 놀라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한강의 기적을 이루어내기는 했으나 일본의 벽을 넘기에는 아직도 역부족입니다. 필자의 생각에 우리가 더 이상 분열과 편 가르기가 없이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분단의 벽을 허물고 통일을 이룰 수 있다면 능히 일본을 앞지를 수도 있다고 봅니다. 일본은 2021년 현재 미국, 중국의 뒤를 이어 GDP $5.3조, 우리나라는 $1.8조(추정)입니다. 일본..

올드 랭 사인

Should auld acquaintance be forgot And never brought mind... 또 다시 한 해가 저물어갑니다. 영미문화권에서는 세모에 이 노래를 부르면서 새해를 맞는 풍습이 있습니다. 새삼스럽게 젊은 날 벗들과 함께 보신각에서 울리는 제야의 종소리를 들으며 거리를 쏘다니던 기억이 주마등 같이 떠오릅니다. 그 시절 보았던 애수(哀愁)라는 영화에서 주인공 로버트 테일러와 비비안 리가 아쉬운 작별을 앞두고 반복해서 연주되는 이 노래를 들으며 춤을 추는데 한 곡이 끝날 때마다 악기 연주자가 한 사람씩 촛불을 끄면서 퇴장하던 장면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올드 랭 사인(Auld lang syne)은 Old long since의 스코틀랜드 방언으로 영국 낭만주의 시인 로버트 번스(17..

학문과 지식의 샘터 <도토리와 운명방정식 리포트>

&lt;도토리와 운명방정식&gt; 가을이 창연한 빛으로 상량(爽凉)하게 다가선 9월의 첫 주말, 그 청려함조차 제대로 느낄 수 없을 만큼 참으로 제정신 차리기 어려운 문제들로 머리는 물론 가슴속까지 어지럽고 답답한 와중에 님은 아주 진지하면서도 충분히 탄력 있는 여유마저 지니신 채 그 작은 도토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