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식탁에 앉아서... 어느 봄날에선가 꿈에서인가언제였던가 너를 본 적이 있다지금 이 가을날을우리들은 함께 걷고 있다그리고 너는 나의 손을 잡고흐느끼고 있다 흘러가는 구름을 우는가핏빛처럼 붉은 나뭇잎 때문인가그렇지 않으리언제였던가 한 번은네가 행복했기 때문이리라어느 봄날에선가 꿈에서인가 가을의 정취가 담긴 아침식탁에 마주앉아 커피를 타면서 아내에게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이 시를 읽어주며 아련한 젊은 날의 첫사랑 이야기를 했습니다.크리스마스 캐롤이 흘러나오는 연말에 친구가 근무하는 직장으로 찾아가 크리스마스카드를 전하자 함께 근무하던 이*애라는 아가씨가 ‘저에게는 안 주시나요?’ 하고 농 반 진 반으로 말을 걸어왔습니다. 아차! 하면서 새해 연하장을 드릴 생각이었다고 궁색하게 둘러대고는 세모가 되자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