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는 늦출 수 없는 걸음으로>
어휴!
결코 무심함은 아니랍니다.
사이버세계에 대한 무지가 조금.... 그리고 내 컴퓨터 사정과 외국에서 사용하는 한국인터넷 사정이 또 조금씩....
초대의 글을 받고 깊은 생각 없이 당장 발걸음을 떼었으나 어찌된 영문인지 제 컴퓨터에서는 '학마을문학산장'이나 cranevill이 검색되지 않았습니다. 홍진 님의 글을 읽고 같은 방법으로 다시 시도했으나 역시 검색결과 없음이라고 나오더군요. '학마을', '문학', '산장'.... 붙이고 떼어서 검색해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어제(토요일), 자정을 넘긴 시간에 임 태섭 님의 글을 또 읽고 오늘(일요일)은 충분한 시간을 갖고 다시 시도하리라 생각하고 밤이 제법 깊었음에도 더는 늦출 수 없는 비장한 걸음으로 인터넷세상을 향해 길을 떠났습니다.
그러나 초대하신 학마을 님이나 홍진 님, 임 태섭님이 가르쳐주신 '학마을 문학산장'이나 'cranevill'로는 여전히 검색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문자를 조합해 가면서 여러 차례 시도한 끝에 드디어 오늘 목적지에 도착했네요. 지금 이곳 시간은 1시(한국시간 2시)가 조금 넘었습니다.
땀 흘려 산길을 헤매던 사람이 옹달샘을 발견하고 갈증을 축였답니다. 그냥 갈 수 없어서 글 한 조각 남기고 갑니다.
이 산장이 누구나 와서 마시는 정갈한 샘물이기를... 여기에 오면 샘에 담긴 맑은 하늘을 볼 수 있기를.... 돌아서는 길엔 가슴마다 사랑을 담아 가지고 가는 샘이기를.... 잠시 주인의 성품을 생각하며 기원해 봅니다.
Hong Kong에서
제우스 올림
* 시 <옹달샘> 첨부합니다.
* <옹달샘>은 '작가의 시'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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