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에게 주는 아침의 명상>
-007-
毋憂拂意 毋喜快心 毋恃久安 毋憚初難
(무우불의하며 무희쾌심하며 무시구안하며 무탄초난하라)
* 해설
뜻대로 안 되는 일을 근심하지 말며 마음에 쾌(快)한 일을 기뻐하지 말라. 오랫동안 안일(安逸)함을 믿지 말며 처음 당하는 어려움을 꺼리지 말라.
-채근담-
* 생각해보기
뜻대로 안 된다하여 걱정하지 말라. 안 되는 원인을 헤아리며 포기하지 않고 성실하게 노력하면 반드시 성공할 날이 있을 것이다.
마음이 유쾌하다고 기뻐하지 말라. 즐거움이야 몇 날을 갈 것이랴. 그 들뜬 기쁨이 실패를 부르는 싹이 될 수도 있다.
오랫동안 무사하다고 너무 믿지 말라. 언제 이변이 생겨 당황할 때가 오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있으랴. 삼감으로 위난(危難)을 대비하는 마음이 있어야할 것이다.
일을 시작함에 있어 처음 당하는 난관에 좌절하지 말라. 그 난관을 돌파하면 의외로 순조로울 수도 있으리라.
인간지사 새옹지마(塞翁之馬)가 아닐 수 없다. 구름이 해를 가리되 영원히 가릴 수 없으며 꽃이 피어 만화방창(萬化方暢) 하더라도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다.
구름 위로 높이 비상하는 새는 그 행동이 자유로우며 송죽(松竹)은 피고 지는 꽃들의 화려함을 시샘하지 않는다.
지혜로운 자는 때를 기다릴 줄 알며 군자는 일시적인 현상에 마음을 두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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