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록

명상록 <딸에게 주는 아침의 명상> 006

필그림(pilgrim) 2007. 6. 8. 00:46
<딸에게 주는 아침의 명상>

                           -006- 

 

熱뇨中著一冷眼  便省許多苦心事

(열뇨중에 저일냉안하면 편성허다고심사하며)

冷落處存一熱心  便得許多眞趣味

(냉락처에 존일열심하면 편득허다진취미하리라)

-채근담-


* 주(註)

‘뇨’자(字)는 門안에 市.

‘열뇨’는 많은 사람이 모여 떠들썩함의 뜻.


* 해설

아무리 바쁜 중에라도 하나의 냉정한 눈으로 침착하게 보면 문득 허다한 노심초사를 덜게 되며 아주 어려운 처지에서도 한 가지 일에 열심히 집중하면 문득 허다한 참 취미를 얻게 된다.


* 생각해보기

‘바쁠수록 돌아가라’,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라는 속담이 있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쁠 때 마음을 진정시켜 냉정한 눈으로 처리하면 수많은 노심초사를 덜고 마음을 안정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아주 어려운 처지를 당한 때에라도 ‘정신일도(精神一到) 하사불성(何事不成)’이라 정성스런 마음으로 한 가지 일에 집중하면 거기에서 얼마든지 참신한 아이디어를 얻어내 이루지 못할 일이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