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에게 주는 아침의 명상>
-004-
無事時心易昏冥 宜寂寂而照以惺惺
(무사시엔 심이혼명하나니 의적적이조이성성하며)
有事時心易奔逸 宜惺惺而主以寂寂
(유사시엔 심이분일하나니 의성성이주이적적하라)
-채근담-
* 해설
일이 없을 때는 마음이 어둡기 쉬우니 그 적적함을 깨달음으로 밝게 하며 일이 있을 때는 마음이 분주함으로 흩어지기 쉬우니 마땅히 깨달음을 얻도록 고요함으로 주인 삼으라.
* 생각해보기
일이 없을 때는 마음이 느슨해지고 나태해지기 쉽다. 반면 일이 밀려 분주해질 땐 조급해지기 쉽다. 한가한 때에라도 고요함 가운데서 깨달음을 얻고 바쁜 때에라도 그 일의 본질과 목적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헤아림으로 서둘지 않는 침착함이 있어야할 것이다.
행동하기 전에 생각하고 아무리 급한 일이라도 냉정한 이성을 잃지 않는다면 가히 도모하는 일을 실수 없이 이룰 수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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