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에게 주는 아침의 명상>
-001-
交友 須帶三分俠氣 (교우엔 수대삼분협기요)
作人 要存一點素心 (작인엔 요존일점소심이니라)
* 해설
벗을 사귐에는 모름지기 삼분의 협기를 띄어야 하고
사람됨에는 마땅히 일점의 본마음을 지녀야 한다.
-채근담(採根談)에서-
* 생각해보기
벗에 대해서는 서로의 형편을 돌아보는 친밀한 교감과 나누는 정뿐만 아니라 호협한 의기로 신의를 지키는 마음이 있어야 하며 훌륭한 인물이 되려면 다른 모든 공부가 훌륭해도 한 점의 순결한 마음이 없어서는 안 된다. 이 순결한 마음만이 자신이 허영에 더렵혀지고 탐욕에 사로잡히는 것을 막아내는 힘이 되기 때문이다.
<아침의 명상>이란 제목은 내가 정한 것이다.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매일 한 구절씩 소개하도록 하마.
'해설'은 윗글에서처럼 소화하기 쉽도록 편의에 따라 부분적으로 의역이나 가필을 하고 '생각해 보기'엔 이 글에 대한 아빠의 생각을 담아 낼 것이다.
당분간 채근담에 있는 글에서 발췌하여 보내면서 틈틈이 아빠가 쓴 명상 수필이나 마음을 맑게 하는 다른 글들을 보내도록 하마. 그럴만한 시간과 마음의 여유가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좋은 하루가 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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