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에게 주는 아침의 명상>
-095-
老來疾病 都是壯時招的
(노래질병은 도시장시초적이요)
衰後罪孽 都是盛時作的
(쇠후죄얼은 도시성시작적이니)
故持盈履滿 君子尤兢兢焉
(고로 지영이만을 군자우긍긍언하나니라)
-채근담-
* 주
孼 : 조지훈시인의 번역본에는 원문이 그루터기 얼(蘖)로 나와 있으나 해설은 재앙으로 번역하였다. 원문이 맞으면 해설은 재앙이 아니라 죄업의 그루터기(나무를 베어내고 남은 부분)로 표기해야 하며 재앙으로 번역한 해설이 맞으면 원문이 잘못 인쇄된 것이므로 원문을 재앙 얼(孽)로 정정해야 한다.
* 해설
늙어서 나는 병은 모두 다 젊었을 때 불러온 것이며 쇠한 뒤의 재앙도 모두 다 성(盛)한 때에 지은 것이니 그러므로 군자는 모든 것이 원만할 때에 더욱 조심하나니라.
* 생각해보기
맞는 말이다. 젊었을 때 몸을 돌보지 않으면 늙어서 고생이요 성한 때에 덕을 쌓지 못하고 범한 과오(過誤)는 쇠한 후에 재앙이 되어 돌아온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라는 말이 있듯이 평소에 건강관리를 잘 하는 습관을 가져야 하며 쇠할 때를 생각해 성할 때 과오가 없도록 과욕을 삼가며 너그러움으로 덕을 쌓아야 할 것이다.
모든 것이 원만할 때 더욱 검소하고 겸손하게 처신하라. 노년이 강건하며 평생이 복되고 아름다우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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