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에게 주는 아침의 명상>
-083-
熱不必除 而除此熱惱 身常在淸凉臺上
(열불필제라 이제차열뇌하면 신상재청대상하며)
窮不可遺 而遺此窮愁 心常居安樂窩中
(궁불가유라 이유차궁수하면 심상거안락와중하리라)
-채근담-
* 해설
뜨거움은 반드시 없앨 수 없지만 뜨겁다고 괴로워하는 이 마음을 없애면 몸이 항상 맑고 서늘한 누각 위에 있을 것이요, 가난은 반드시 떨쳐버릴 수 없지만 가난을 근심하는 생각을 떨쳐버리면 마음은 항상 평안하고 즐거운 가운데 거하리라.
* 생각해보기
세상만사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말이 있다. 더위를 싫어하는 사람도 찜질방이나 사우나의 고온은 잘도 견디며 오히려 즐겨 찾기도 한다. 생각을 달리하면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비록 고매한 이상(理想)이나 청운의 큰 뜻을 지니지 아니 하였더라도 자기 마음을 잘 다스리는 사람이라면 영욕득실(榮辱得失)이나 시비곡직(是非曲直)에 연연하지 아니하고 영혼이나 양심이 언제나 자유로우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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