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에게 주는 아침의 명상>
-075-
水流而境無聲 得處喧見寂之就
(수류이경무성이라 득처훤견적지취하며)
山高而雲不碍 悟出有入無之機
(산고이운불애라 오출유입무지기하느니라)
-채근담-
* 해설
물은 흘러도 소리가 없나니 시끄러운 곳에서 고요함을 보는 취상(趣尙)을 얻을 것이요 산은 높건만 구름이 거리끼지 않나니 유(有)에서 나와 무(無)로 들어가는 기틀을 깨달으리라.
* 생각해보기
마음고요하면 아무리 시끄러운 곳에서라도 고요의 참 맛과 멋을 알 것이다. 산이 높다하되 구름은 이를 거리끼지 않고 유유하다. 주위의 사물에 민감하게 구애받음 없이 이처럼 매임이 없는 자유로운 마음이라면 가히 군자라 아니할 수 없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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