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록

명상록 <딸에게 주는 아침의 명상> 045

필그림(pilgrim) 2007. 8. 20. 06:47

<딸에게 주는 아침의 명상
          -045-


恩宜自淡而濃  先濃後淡者  人忘其惠

(은의는 자담이농하라 선농후담자는 인망기혜하며)

威宜自嚴而寬  先寬後嚴者  人怨其酷

(위의는 자엄이관하라 선관후엄자는 인원기혹하느니라)
-채근담-


* 해설

은혜는 마땅히 옅음에서부터 짙음으로 나아가라.  먼저 짙고 나중에 옅으면 사람이 그 은혜를 잊어버리며 위엄은 마땅히 엄격함에서부터 관대함으로 나아가라.  먼저 너그럽고 나중에 엄하면 사람이 그 가혹함을 원망한다.


* 생각해보기

사회생활에 있어서 윗사람으로서 처신하는 자세를 이르는 말이다.  이런 사람이라면 누구나 사귈수록 깊은 정과 매력을 느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쉽게 만나서 쉽게 끝나는 사이가 아니라 어렵게 만나더라도 돌아서기 어려운 인간관계를 만들어 가는 사람!  이런 사람이 지도자적인 자질이 있는 사람이요 믿고 따를 수 있는 사람이다. 

지도자란 마땅히 사람을 끄는 매력이 있어야한다.  깊이 헤아려 이를 실천하는 사람이 되도록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