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에게 주는 아침의 명상>
-040-
寧爲小人所忌毁 毋爲小人所媚悅
(영위소인소기훼일지언정 무위소인소미열하고)
寧爲君子所責修 毋爲君子所包容
(영위군자소책수일지언정 무위군자소포용하라)
-채근담-
* 해설
차라리 소인의 미워하고 욕하는바 될지언정 소인의 아양 떨고 찬양하는바 되지 말며 차라리 군자의 꾸짖고 깨우치는바 될지언정 군자의 포용하는바 되지 말라.
* 생각해보기
소인의 아양 떨고 기뻐하는바 되는 것을 만족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소인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거기에 머물 뿐이다. 군자의 너그러움으로 봐주고 넘어가는 것을 다행으로 여기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소인의 꺼리고 비방하는 소리를 듣더라도 옳다고 믿는 일을 소신껏 추진하는 사람, 군자의 질책과 꾸지람을 듣더라도 자신의 잘못된 점을 고치고 올바른 길에 서고자 하는 사람이 성공을 이루는 사람이요 큰 사람인 것이다.
그렇다고 소인의 기뻐함을 까닭 없이 배척하거나 군자라 하여 지조 없이 따르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요는 자신의 주관을 갖고 올바른 편에 서서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걷는 자세가 중요하리라. 새삼 나다니엘 호손이 쓴 ‘큰 바위 얼굴’이 생각나는 아침이다. 성실하고 즐거운 하루가 되기를...
* 덧붙임 (방문자님께)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1일부터 휴가로 이 기간동안 '아침의 명상' 쉽니다. 여러분 모두 건강하고 활력이 넘치는 생활로 인생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는 올 여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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