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菊花)>
사사자와 요시아키 (笹澤美明)
임의 품안에서
천년의 여운을 간직하고
조용히 피어있다.
마음도 흔들리지 않는
근엄한 향기 풍기고
또다시 피어난
정적 속에 서 있는 고귀하고
청초한 자태
운(韻)도 부드럽게 밖으로 흐른다.
기도하듯이 바라보는 소년의 손에
고요한 시간이
고귀하게 물들어 흘러넘친다.
천년을 간직한
사랑의 향기
'세계의 명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계의 명시 <가을의 종말> (0) | 2007.11.09 |
---|---|
세계의 명시 <가을(秋興) 1> (2) | 2007.09.04 |
세계의 명시 <순례자> (0) | 2007.06.26 |
세계의 명시 <가을의 시> (0) | 2007.06.20 |
세계의 명시 <동경(憧憬) (0) | 2007.06.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