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에게 주는 아침의 명상>
-070-
用人不宜刻 刻則思效者去
(용인엔 불의각이니 각즉사효자거하며)
交友不宜濫 濫則貢諛者來
(교우엔 불의람이니 람즉공유자래하느니라)
-채근담-
* 해설
사람을 쓸 때는 마땅히 각박하지 말지니 각박하면 충실히 일하려고 생각하던 자가 떠날 것이며 벗을 사귐에는 넘침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니 넘치면 아첨을 바치는 자가 오리라.
* 생각해보기
인사는 만사(萬事)라는 말이 있는데 경영학에서도 인사관리는 기업의 목적을 이루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
인사관리에는 반드시 배려해야할 4가지 요소가 있다.
(1) 인정감(認定感) : 자신의 실력과 능력을 인정해주며 신뢰감을 심어주는 일.
(2) 안정감(安靜感) :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불만이 없는 적절한 보수, 그리고 편안한 느낌이 드는 업무환경, 특별한 과오가 없는 한 불이익을 당하지 않을 것이라는 정서적인 안정감을 주는 일.
(3) 기회감(機會感) : 나도 잘하면 이 조직에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회의식. 승진, 해외여행, 도전과 성취가 가능한 프로젝트, 경영에의 참여 등 발전적인 충분한 기회를 제공하는 일.
(4) 소속감(所屬感) : 같은 조직의 구성원으로 일하게 된 인연을 행운으로 느끼고 만족한 마음으로 일할 수 있도록 소속의식을 고취해주는 일. 다른 조직과의 장단점을 비교해 보며 자신이 속한 조직에 더 정(情)과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강한 유대감과 일체감을 심어주는 일.
이 네 가지 요소 중 한 가지만 결핍되더라도 그 조직의 구성원들은 쉽게 떠날 수 있는 이유를 갖게 될 것이다.
요는 개인이든 기업이든 인간관계에 있어서는 오늘의 경구(警句)처럼 너무 박하게 하여 일할 의욕이 나지 않도록 하거나 너무 후하게 대우함으로 기고만장하게 하는 일이 없도록 중용지도(中庸之道)를 지켜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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