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록

명상록 <딸에게 주는 아침의 명상> 048

필그림(pilgrim) 2007. 8. 24. 07:27

<딸에게 주는 아침의 명상
          -048-


信人者 人未必盡誠 己則獨誠矣

(신인자는 인미필진성이나 기즉독성의요)

疑人者 人未必皆詐 己則先詐

(의인자는 인미필개사나 기즉선사니라)
-채근담-


* 해설

인간에 대한 신뢰가 있는 사람은 다른 사람이 다 성실치 못하다 할지라도 저 혼자만이라도 성실하고자 하며 남을 의심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이 반드시 속이는 게 아닐지라도 저 스스로 먼저 속게 되느니라.


* 생각해보기

믿거나 의심하는 일은 모두 자신의 마음에 달린 일이다.  자신의 마음이 정직하면 남을 믿는데 아무런 어려움이 없으나 자신의 마음이 거짓되면 남의 정직을 수용하지 못하는 법이다.
남의 정직을 믿지 못하면 남이 날 속이지 않아도 스스로 속게 되는 셈이다.  신뢰란 남에 의해서 생기는 게 아니라 자신의 마음을 먼저 정직하게 하는데서 온다는 사실을 명심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