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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문인협회의 삼정운동에 대해

필그림(pilgrim) 2021. 6. 9. 00:36

삼정운동에 대해

인천한마음문인협회 설립취지에 대한 말씀은 이미 나누어드린 유인물로 대체하고 잠시 삼정운동에 대해 부연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문학은 작가와 작품(글)과 독자(세상)의 삼 요소로 이루어집니다. 이를 삼정운동과 관련해 요약하면 작가 스스로 몸가짐을 맑고 깨끗하게 해 문인으로서의 품위와 인격을 갖추도록 하자는 깨끗할 정(淨)과 바른 정신이 담긴 바른 글로 불의를 경계하자는 바를 정(正), 그리고 따뜻한 마음으로 서로 어울리며 정겨운 세상을 열어가자는 뜻 정(情)입니다.

바람소리, 물소리에 귀 기울이며 별 하나, 풀 한 포기라도 경이롭하고 경건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인품을 지닌 시인, 어느 유명 바둑기사가 목숨을 걸고 바둑을 둔다고 했듯이 그야말로 목숨을 걸고 좋은 글, 바른 글을 쓰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작가, 따뜻하고 정겨운 마음으로 서로를 아끼고 존중하며 정겨운 세상을 열어가자는 것이 한마음 문협이 지향하는 삼정운동입니다. 지금 우리는 포용과 화합이 절실히 필요한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남북의 서로 다른 체제, 지역과 세대와 노사갈등에 타협을 모르는 정치집단간의 대립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데 멀리 갈 것도 없이 우리가 겪은 문단의 현실도 마찬가지입니다. 뉴턴의 제3법칙인 작용과 반작용논리대로 보복은 또 다른 보복을 유발합니다. 때로 보복이 필요한 경우도 있겠지만 우리는 이런 방법으로는 분열과 대립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데 뜻을 같이했습니다. 이를 해결하는 방법은 오직 한마음이뿐이며 민족 고유의 전통적 정서인 한마음으로 삼정운동을 전개하는 것이 유일한 대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것이 시대적 사명이기도 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습니다.

이제 인천한마음문인협회가 출범하면서 해야 할 일이 참 많습니다. 저는 많이 부족한 사람이지만 여러분들께 간곡한 마음으로 당부의 말씀을 드립니다.
1. 한마음문인협회 회원들은 누구나 있어도 좋고 없어도 그만인 존재가 아니라 올바른 정신문화를 창조하고 선도하는데 꼭 있어야 할 중요한 존재라는 자부심과 사명의식을 갖고 삼정운동에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2. 더 좋은 세상,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역할에 충실하며 더 나은 문학적 소양과 고절한 인품을 갖추기 위해 더 배우고 정진하려는 노력을 꾸준히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3. 회원 여러분들 누구나 대접받으려 하기 보다 먼저 남을 배려하고 대접하는 일에 솔선수범하며 특별히 존경받는 선배님들께서 더 젊고 재능있는 분들에게 길을 열어주며 베풀고 격려하며 성원해주시기를 바랍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