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에게 주는 아침의 명상>
-021-
寵利毋居人前 德業毋落人後
(총리는 무거인전하며 덕업은 무락인후하며)
受亨毋踰分外 修爲毋滅分中
(수형은 무유분외하며 수위는 무멸분중하라)
-채근담-
* 해설
은총과 명리의 마당에는 남의 앞에 서지 말며 덕행과 사업의 자리에는 남의 뒤에 서지 말라. 받아서 누림에는 분수를 넘어서도 안 되며 닦아서 행함에는 분수를 줄여서도 안 된다.
* 생각해보기
도리와 중용을 생각하게 하는 글이다. 남의 앞에 서거나 뒤에 설 때는 희생의 정신과 양보의 미덕으로 서야하며 분수를 지킴에는 지조와 인격을 생각해야 한다.
소인은 남의 칭찬과 작은 이익에 앞서려하며 덕을 쌓거나 큰일을 이루는 일에는 뒷걸음을 친다. 그러나 군자는 은총과 명리는 남에게 돌리며 덕행(德行)과 공업(公業)을 이루는 일에는 남의 뒤에 서지 않는다.
분수를 지키는 일 또한 소인은 마음에 허영이 가득하여 작은 노력으로 많은 것을 탐하거나 자기 자신 하나의 만족으로 족하게 여기나 군자는 언제나 남을 배려하며 대의를 생각하고 자신의 내면을 충실히 함으로 외부의 일을 가름하며 견제한다.
스스로에게 물어 보라. 자신은 어떠한 마음을 지녔는가를! 만일 오늘의 이 가르침을 충실히 따를 수 있다면 가히 남의 앞에 설만한 지도자이며 뒤로 물러선다 하더라도 세인의 존경과 아낌을 받는 인물이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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